작심삼일에서 작심4주를 만드는 시스템 - 우리가 두윗을 만드는 이유 (3/3)

두윗이 설계한 목표달성 시스템과 철학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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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0, 2025
작심삼일에서 작심4주를 만드는 시스템 - 우리가 두윗을 만드는 이유 (3/3)

2편에서 이어지는 질문

1편에서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2편에서는 왜 '함께'가 개인의 의지력보다 강한지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이겁니다.

"그래서 두윗은, 그 원리를 어떻게 서비스로 만들었나요?"

이번 글에서는 두윗의 구체적인 시스템과 철학, 그리고 우리가 그리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의지력을 대신하는 구조 : 4주 시스템

두윗의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에는 이유가 있어요.

좋은 목표의 조건

‘올해는 건강해지기’ 같은 목표는 실패하기 쉬워요. 너무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달성 가능한 목표에는 조건이 있어요.

  • 구체적이어야 해요 - ‘운동하기’가 아니라 ‘주 3회 30분 운동’

  • 측정 가능해야 해요 - 했는지 안 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야 해요

  • 너무 높지 않아야 해요 - 처음부터 매일 2시간은 무리예요

  • 기한이 있어야 해요 - ‘언젠가’는 절대 안 와요

  • 그리고 하나 더, 목표가 쉬워야 해요.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이유에는 목표가 너무 거창해서인 경우도 많아요.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어요.

두윗의 시스템은 이 조건들을 자연스럽게 채우도록 설계했어요.

왜 4주인가요?

‘평생 운동하기’는 무겁지만, ‘딱 4주만 해보기’는 비교적 수월해요.

습관 형성에 필요한 시간은 21~66일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그 사이에서 ‘해볼 만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간’을 찾았고, 그 답이 4주(28일)였어요.

  • 21일보다 조금 길어서, 습관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고

  • 66일보다 짧아서, ‘일단 해보자’라고 마음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4주를 해내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요.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그 다음 4주를 가능하게 해요.

(물론 두윗에서는 각 커뮤니티의 목표나 상황에 따라 진행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요)

왜 "주 N회 인증"인가요?

‘운동 해야지’는 너무 추상적이에요. 두윗은 목표를 행동 단위로 쪼개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4주 동안, 주 3회 운동 인증하기’

  • ‘4주 동안, 주 5회 아침 기상 인증하기’

이렇게 주 단위로 쪼개면

  • 오늘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고

  • 한 주를 마무리할 때 ‘이번 주도 해냈다’는 감각이 생기며

  • 월요일에 못 해도 화요일에 하면 되는 유연함이 있어요

물론 매일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한국의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요. 하루를 빠지면 ‘망했다’ 싶어서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 N회 방식은 유연하지만 느슨하지 않은 구조예요. 두윗에서는 챌린지를 개설하는 커뮤니티에 맞는 목표와 인증횟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왜 성공/실패 판정인가요?

매주 정해진 횟수를 채우면 성공, 못 채우면 실패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명확함이 핵심이에요.

  • "적당히 꽤 한 거 같은데?" 같은 애매함이 없어요.

  • 매주 작은 성공을 경험하면서 성취감이 쌓여요

  • 실패해도 다음에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명확한 규칙이 오히려 지속을 돕는다고 생각해요.


두윗 챌린지의 기능들

두윗은 복잡한 기능이 많지 않아요. 대신 몇 가지 요소를에 집중하여 설계했어요.

인증 피드에서 서로 공유하기

다른 참여자들의 인증 이미지와, 어떤 운동을 했는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비교’가 아닌, ‘나도 해볼까?’라는 긍정적 자극이에요. 퇴근하고 소파에 누웠다가도, 다른 사람의 인증 보면 ‘나도 가야겠다’ 싶어집니다.

응원하기

다른 사람들의 인증 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길 수 있어요. 챌린지 참여자들간의 커뮤니티(카톡방 등)에서도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요.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공유하기 위한 장치에요.

리마인드 알림

  • ‘(D-1) 곧 챌린지가 시작돼요!’

  • ‘이번 주 3회 중 2회 완료! 조금만 더 힘내세요!’

  • ‘2주차 목표 달성을 축하드려요! (3회 인증)’

의지력이 떨어지거나 바쁠 때, 살짝 푸시해주는 넛지 요소에요.

나의 성장 확인하기

내가 참여한 챌린지와 완주 기록, 남겼던 인증들은 하나하나 쌓여서 나의 성장 포트폴리오가 돼요.

3개월 전 기록을 돌아보면서 ‘그때는 주 1회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주 3회를 해내고 있네’, ‘3대 200에서 300이 됐네’를 체감할 수 있어요.

이 데이터는 그저 숫자가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두윗이 믿는 세 가지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와 커뮤니티에 어떤 철학을 담을지 많은 생각을 했어요.

"두윗은 어떤 곳이어야 할까?"

그리고 고민 끝에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함께해요

함께하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의지력은 쉽게 꺾이지만, 의미 있는 연결 속에서는 놀라운 힘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성장해요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지향해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경험을 쌓아요.

응원해요

각자의 속도를 존중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느슨한 연결을 지향해요. 목표나 볼륨이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두윗은 혼자 쓰는 앱이 아닙니다. 여러 커뮤니티의 리더가 호스트로서 챌린지를 열고,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에요.

이미 존재하는 커뮤니티는 물론, 새로운 커뮤니티의 교류와 성장에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왜 커뮤니티&호스트 구조인가요?

낯선 사람들끼리 모인 챌린지보다, 이미 소속감이 있는 커뮤니티에서 함께할 때 효과가 훨씬 좋아요.

  • 러닝 크루, 사내 동호회, 대학 동아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등등

  • 아는 사람들이니까 더 민망해서 빠지기 어렵고, (좋은 의미로)

  • 서로 응원하는 게 자연스럽고,

  • 챌린지가 끝나도 관계가 이어질 수 있어요

호스트는 방향을, 두윗은 운영을

호스트가 커뮤니티에 맞는 목표와 운영방침을 정하면, 두윗은 번거로운 운영을 도와드릴게요

  • 참가자 모집 및 챌린지 운영 자동화

  • 시각화를 통한 인증 집계와 현황 리포트

  • 리마인드 알림 발송

여러 커뮤니티의 호스트가 ‘구성원 사이의 교류와 시너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표에요.

정기적으로 4주 챌린지를 운영하면 지속적인 리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방치된 단톡방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는 미래: 사회적 건강 인프라

두윗은 아직 작은 서비스이고, 실험하며 배우는 중이에요. 하지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저희는 두윗을 단순한 ‘운동 인증 앱’이나 ‘투두앱’으로 보지 않습니다.저희가 만들고 싶은 건 '사회적 건강 인프라(Social Wellness Infrastructure)'에요.

두윗은

  • 개인에게는 :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 커뮤니티 리더에게는 :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 사회적으로는 : 파편화된 개인들이 건강한 목표로 연결되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운동뿐 아니라, 독서, 기상, 글쓰기, 회고, 공부 등, 꾸준함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같이 하면 된다’는 경험을 만들고자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왜 두윗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 1편 : 혼자는 안 됐는데, 같이 하니까 됐던 개인적인 경험

  • 2편 : 왜 함께하면 달라지는지, 그 원리

  • 3편 : 두윗의 시스템과 철학, 방향성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함께 더 멀리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두윗은 이런 분들을 위한 서비스예요.

  • 매번 ‘이번엔 진짜’라고 다짐하지만, 혼자서는 잘 안 됐던 사람

  • 이미 잘 하고 있지만, 함께할 때 더 즐겁고 오래 가는 사람

  • 같이 으쌰으쌰 할 동료가 필요한 사람

  •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리더

‘함께 시작하고,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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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윗(Dowith) 블로그 | 함께 시작하고 성장하는 운동 챌린지